by yk376 | Sep 29, 2010 | Rant
일주일동안의 시간속에 계획없는, 정처없는 나날을 보내기로 했다. 다람쥐 쳇 바퀴 굴리듯 그런 일상에 쩌들어 있던 나의 내면에 무언가가 정화하길 간절히 빌면서.. 이 곳. 나의 어린추억이 새록 깃든 밴쿠버. 왜그럴지 모르겠지만 미국에 있었던 지난 3년동안 일까 바뀐것도 없는데 왜이리 어색한지. 아니면 한국의 4개월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던 것일까. 아무튼, 8개월동안 비워두었던 내방은 새 침대보, 그리고 어머니가 말끔하게 정돈 해주신거 빼곤 그리 달라진건 없었다. 마음에...
by yk376 | Sep 11, 2010 | Rant
이제, 여름의 푹푹찌는 기운이 한풀 죽었나 싶다. 장대비, 소나기와 폭우, 그리고 태풍까지! 제대로 열대성 날씨의 한국 여름을 실컷 경험해봤다. 구름도가고, 더위도가고. 그리고 생각해본다. 뭔가 남겨진다는거는 이렇게 허한것일까. — 어린시절, 시골 할아버지댁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뜨거운 여름이 지나 서늘해지면 서울길 가느랴고, 눈물 찔끔 흘리면서 차에 타올라 손 흔들었던 기억이 있다. 저 멀리 손가락 만한 점이 될때까지 차뒤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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