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자, 증상을 말씀해보세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시리고, 혼란스럽고, 먹먹하고, 무엇보다 집중이 않됩니다.   슬픈 노래가사들이 내이야기 같고, 사람들을 보다가 그의 얼굴이 떠오르고   가슴에 수많은 감정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마치 폭파된, 난파된 배의 흔적들이 뒤죽박죽 물위에 떠오르는것 처럼 복잡한 감정이 너무나 신경쓰이고 힘듭니다.   배신감이 치어올라다가, 또 한없이 바람빠진 풍선 처럼 가라앉습니다.   참 덧 없는 그런 감정 싸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