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분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개강을 하고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고 있다.   일년뒤 돌아온 코넬은 겉모습은 그대로 인데, 내가 모르는 이주민들이 들어와 사는 느낌이다.   사실상 따지고보면, 이방인은 나일텐데.   익숙해질만큼 익숙한, 그리고 배울만큼 배우고 아팠을만한 혼자있음이   왜그런지 불안하고 두려운 느낌과 막막함과 함께 왜이리 나를 칭칭 감는것일까.   마지막 학기라 생각하니 왜그런지 슬프기도하고 후회스럽기도. 부담도되고 그리고 0.001%의 안도의 기쁨 같은것도...